뉴스

하메네이 사망 이후 중동 내 교전 격화

하메네이 사망 이후 중동 내 교전 격화
▲ 하메네이 사망 추모하는 이란 시민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후 양측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동시다발로 타격했고, 미국과 이스라엘 역시 이란 내 핵심 군 시설을 겨냥해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현지시간 1일,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진실의 약속Ⅳ' 작전의 7·8차 공격에 나섰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해 낸 추도사에서 "이 역사적인 범죄의 가해자와 배후조종자들에게 복수하고 응징하는 것을 의무이자 정당한 권리로 간주한다"며 "이 위대한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역내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 산업 단지 등이 이날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의 알살렘 공군기지와 모하메드 알아흐마드 해군 기지,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이라크 에르빌 공항 인근 미군 기지 등이 주요 표적으로 알려졌습니다.

IRGC는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바레인 내 미군 기지에 탄도 미사일 2발이 발사됐으며, 다른 기지들도 끊임없는 공격을 받아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탄도 미사일 4발로 미군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이런 주장에 대해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X·옛 트위터)에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링컨함은 타격당하지 않았다"며 "발사된 (이란의) 미사일들은 가까이도 오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560명 규모라고 주장한 미군 측 인명 피해에 대해서도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이번 대이란 공격 작전과 관련해 미군 인명 피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맞서 이란 내 주요 군 시설과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우리가 이란 해군 함정 9척을 파괴해 격침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공격에서는 이란 해군 본부를 대부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부터 시작된 대이란 공격으로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 지도부 4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모하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 공화국군 총참모장,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날 공격을 이란 수도의 "심장부"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IRGC 지휘 본부를 포함한 수십 개의 이란 군사 지휘 센터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엔 이란 국영 방송사와 라디오 건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전 대이란 공습이 강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