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면서 중동 정세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란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3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고, 민간 선박이 지나가면 실제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숨진 다음 날인 현지시간 어제(1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군의 지원을 받아 40년간 염원해온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군대는 테헤란 중심부를 더 강력하게 공격하고 있고, 앞으로 며칠 동안 공격이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이 예비군 10만 명에게 추가 동원령을 내렸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 역시 보복 공격을 이어가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하메네이 추도사에서 "복수와 응징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그들에게 수치심만 안겨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이란의 자위권에는 "한계가 없다"며 보복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힌 뒤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3건의 선박 피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합니다.]
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 예루살렘 부근 베이트셰메시의 주거지역에서는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이 떨어져 8명이 숨졌습니다.
주변 걸프 국가도 이란의 반격으로 피해가 속출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이란 공격으로 민간이 3명이 숨지고 58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하메네이의 뒤를 이을 최고지도자 선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하루 이틀 안에 새 최고 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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