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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군 수뇌부 폭사…"B-2 스텔스도 투입"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비롯해 이란 지도부 4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때 썼던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번 타격 때도 동원됐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적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란 당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 : 하메네이 성하께서 이란의 영광을 위해 걷던 그 길 위에서 순교하시어 천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망 시점은 현지시간 그제(28일) 오전으로 추정됩니다.

미 언론은 하메네이가 주로 머물던 테헤란 북부 보안구역이 폭격으로 초토화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폭탄 30발을 집중투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메네이의 가족은 물론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 국방장관 아지즈 나시르자데 등 군과 안보기관의 핵심 수뇌부도 모두 폭사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그제 이란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인 회의 3건을 포착하고, 일반적인 새벽 공격 대신 대낮 기습 공격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메네이와 군 지도부 사망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시설 인근의 한 초등학교가 수업 중 폭격을 받았는데 계속 사망자가 늘어 현재까지 16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피해 주민 : 아이들 교과서예요. 이스라엘의 범죄행위로 아이들이 이렇게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폭격에는 전략폭격기인 B-2 스텔스 폭격기까지 동원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미군은 밝혔습니다.

특히 미군은 이번 작전에 처음으로 '자폭 공격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모델로 한 저가형 드론이 이제 미국산이 돼 이란을 응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자폭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대량 투입해 전쟁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미국이 역이용하면서 이란 정권의 발목을 잡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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