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간 1일 승리 후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후반 추가시간 4분만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멀티 골과 요주하 키미히의 극장 골을 앞세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승리했습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5-2026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승점 63을 쌓아 2위 도르트문트(승점 52)와의 승점 차를 11로 벌렸습니다.
직전 22∼23라운드에서 정규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단 4분만 뛰면서 숨을 골랐습니다.
이날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맞대결로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라고 불립니다.
뮌헨은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고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중앙 수비진을 꾸렸습니다.
전반 26분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에게 헤더로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끌려간 뮌헨은 후반 9분 골 지역 정면에서 세르주 그나부리의 헤더 패스를 받은 '골잡이' 케인이 왼발로 동점 골을 꽂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뮌헨은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따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골을 맛본 케인은 정규리그 '30골 고지'에 안착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공동 득점 2위인 루이스 디아스(뮌헨)와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이상 13골)와의 격차를 무려 17골로 벌렸습니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 무대에서 정규리그 30골(24경기)을 넣은 것은 케인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38분 마르셀 자비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다니엘 스벤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재동점골을 꽂아 2-2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2분 뮌헨이 재역전에 성공했고, 주인공은 키미히였습니다.
키미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투입한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으로 흘러나오자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고, 이 득점은 결승 골이 됐습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올리세 대신 투입돼 4분여를 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습니다.
한편, 뮌헨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일본인 중앙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 6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2024-2025시즌 프리시즌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로 6개월 이상 전력에서 빠졌고, 지난해 3월 또다시 중족골 골절이 재발해 그해 11월에야 복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토는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이상 결장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말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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