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단 북한 김정은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만날 순 있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란 원칙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한다면 사이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어제(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어떤 전제조건 없이 김 위원장과 대화하는 데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 간의 대화에는 열려있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이어 트럼프는 집권 1기 시절 김 위원장과 한반도를 안정화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세 차례 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세 차례 회담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제재해제에 대한 이행 합의는 만들지 못했지만 두 정상의 신뢰관계가 있는 만큼 회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 등 아시아를 순방기간 당시 김 위원장과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해 8월 26일) :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고 쉽지 않겠지만 저는 (김정은 위원장을) 올해 안에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지난 24일 워싱턴을 방문해 미 국무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해 먼저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외교가에선 4월 초 사이에 이뤄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기에 북미 간의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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