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의 밀가루
국내 대표 제빵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빵과 케이크 등 제품 11종의 가격을 다음 달 13일 인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형 제빵 프랜차이즈가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 것은 앞서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등 제당·제분사가 담합 조사를 받은 뒤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5%가량 인하한 이후 처음입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가격 인하는 정부가 물가 관리 고삐를 조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담합 업체들을 비판한 데 이어 지난 24일 설탕 등 품목 가격 인하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빵류는 6종을 대상으로 100원에서 최대 1천 원까지 가격을 낮춥니다.
단팥빵, 소보루빵, 슈크림빵은 나란히 1천6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조정되며, 홀그레인오트식빵은 4천200원에서 3천990원으로 인하됩니다.
3조각 카스텔라는 3천500원에서 2천990원으로, 프렌치 붓세는 2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가격이 내려갑니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 원 인하됩니다.
헌트릭스 골든 케이크는 3만 9천 원에서 2만 9천 원으로, 소다팝 케이크는 3만 3천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다음 달 중 1천 원짜리 가성비 크루아상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파리바게뜨는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바게뜨의 결정 이후 2시간 만에 경쟁사인 뚜레쥬르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날 빵과 케이크 등 17종의 공급가를 평균 8.2%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뚜레쥬르의 주요 상품인 '단팥빵'과 '마구마구 밤식빵', '生生 생크림식빵' 등 빵류 1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다음달 12일부터 개당 100∼1천100원 내려갑니다.
인기 캐릭터 케이크 '랏소 베리굿데이'도 1만 9천 원으로 1만 원 싸집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삼립도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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