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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넘게 첫 피의자 조사…오늘 다시 소환

<앵커>

불법 정치 자금 수수와 자녀의 대입 취업 특혜를 비롯해 13가지 의혹이 불거진 김병기 의원이 어젯(26일)밤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는 걸로 알려졌는데, 오늘 오전 다시 출석해 마저 조사를 받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9시 시작한 김병기 의원의 첫 피의자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김병기/무소속 의원 : 오늘 첫 조사였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수고하셨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차남의 숭실대 편입 문제에 권한을 남용해 직접 개입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는데 김 의원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경찰에 출석하면서는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이 "음해"라며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조사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부인이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 차남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특혜 의혹 등 수사 대상이 13가지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규명해야 할 주요 대상 중 하나입니다.

김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아내와 차남, 그 외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한 경찰은 김 의원 본인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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