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변경? 장동혁 사퇴? 현실적으로는 어려워
-의원투표제안에 "필버 중간에 의총 어렵다" 답변
-'하루에 1도씩 변하겠다'더니 제자리, 너무 늦었다
-선거 앞 180도 변해 비대위? 급박하고 어지러워
-당원 인기 많으면 당내 입지 유지? 대단한 착각
-패배하면 거품처럼 사라져, 황교안 말로 기억해야
-강서구청장 선거때 '폭망'…여조 왜곡 해석 말아야
-정원오 캠프, 아마추어인가...서울시 이끌 역량 부족
-그래서 농사꾼? 영농 의사 없는 투기 전형적 사례
-법왜곡죄? 국힘 편파 수사한 특검에 1호 적용돼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2월 26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장동혁 지도부에 변화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오늘 당 중진들과 회동을 가진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의 노선은 어느 쪽이어야 할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재섭 :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요새 지역 다니면 힘들지 않아요?
▶김재섭 : 힘들지요, 힘들고. 국민의힘 노선 관련해서 여쭤보신다고 하니까요. 저야말로 그런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해) 아닌가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재섭 : 답정너가 특정 답을 말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요. 노선변경 필요하지요. 저는 결론부터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김태현 : 노선변경 필요하다.
▶김재섭 :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노선변경이 될 것 같아요?
▶김재섭 : 잘 안 되는 게 문제이지요. 제도적으로, 현실적으로 그게 잘 안 되는 게 문제이고요. 지금 제도적으로 보면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전 당원이, 예를 들면 110만 당원이라고 하는데요. 110만 당원이 장동혁 대표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내지는 장동혁 대표 물러가라고 다 전원이 사인을 하고 주장한다 하더라도 그게 장동혁 대표가 사퇴를 할 수 있는 법적인 강제력은 없는 거잖아요. 정치적인 강제력이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건 그렇지요.
▶김재섭 : 그래서 현실적으로 좀 간단하지는 않은 문제다.
▷김태현 : 일단 하나씩 보면요. 오늘 중진의원들 14명이 장 대표 만난다는데 뭐 좀 성과 있겠어요?
▶김재섭 : 잘 모르겠어요.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중진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반이 갈린대요.
▷김태현 : 우리 딱 봐도 누가 어떤 입장인지 알잖아요, 지금.
▶김재섭 : 저도 그 명단은 대충 들었습니다마는 반반 갈린다는 거예요. 반은 이대로 가면 큰일난다. 우리 진짜 석고대죄해야 된다라는 분들이 한 절반이고요. 아니다, 지금 새삼 절윤을 할 필요는 없다. 그게 오히려 더 분란이 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 절반인데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실제로 중진들이 당대표에게 의견을 전달한다 하더라도 당대표의 노선변경까지 가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은 게 12월 3일을 앞두고 우리가 계엄 관련해서 사과를 하냐 마냐 가지고 논란이 많았잖아요. 그 당시에 정말 많은 의원들, 중진들이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12월 3일 전에 사과하고 넘어갑시다 등등. 그래서 그게 안 되니까 당시에 윤한홍 의원도 면전에 대고 이거 안 하면 백약이 무효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 아닙니까. 실제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많은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에게 직간접적으로 노선변경의 주문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장동혁 대표가 하루에 1도씩 변하겠다고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당대표가 되신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1도씩은커녕 거의 제자리이기 때문에요. 사실 중진들의 의견을 전달한다고 한들 노선변경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까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장 대표가 그런 식의 입장을 하는 거, 두 개의 워딩. 1심 판결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기다려봐야 된다, 절윤하는 사람이랑 절연해야 된다. 이게 두 가지 핵심 메시지 아니었어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일단 장 대표가 그런 입장을 취한다고 하는 건 현재는 상수이고, 그러면 그거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냐는 건데요. 대안과미래에서도 장 대표에게 변화를 많이 주문하잖아요. 항상 메시지를 내고, 성명을 내고요. 그런데 정작 의원총회가 열리면 저는 좀 무기력하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예를 들면 장 대표 당신 그러면 안 됩니다, 내려오세요부터. 뭐 예전에 한동훈 전 대표 쫓아낼 때 막 물병 던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제가 꼭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닌데요. 의원총회 보도 나온 거 보면 의외로 조용하고 별 목소리가 안 나와요. 그건 왜 그래요?
▶김재섭 : 의원총회가 비공개이기 때문에 언론보도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의원총회는 꽤 격앙된 상태였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섭 : 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언론보도에 크게 나온 게 의원총회를 3시간을 했는데 그중에서 당명개정 관련한 내용을 1시간을 넘게 얘기했던.
▷김태현 : 80분.
▶김재섭 : 네.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자유발언에서 보통 그런 이야기들, 현안 관련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중요한 현안들 먼저 이야기하고. 예를 들면 의사일정 관련한 공지를 원내대표 내지는 원내수석이 하게 되고 이런 절차가 있는데요. 3시간 가운데서 그 당시에 자유발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 20분밖에 안 남았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쏟아졌는데, 문제는 그때 저도 앉아 있었지만 한 30명밖에 안 남아 있었어요.
▷김태현 : 다 가고요?
▶김재섭 : 왜냐하면 점심시간이 껴 있고, 상임위 일정이 있고 이러다 보니까 실제로 굉장히 많이 격앙이 돼 있던. 그래서 다 나와서 기자들 앞에서 의총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디 있냐, 그리고 뭐 장동혁 대표도 이런 거 주문했다.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순장조 되면 안 된다 그런 말씀을 하시고 그랬잖아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래서 실제로 최근에는 대구·경북 통합문제도 그렇고, 장동혁 대표 노선 관련한 문제도 그렇고 의원들이 꽤 격앙돼 있는 상태이기는 합니다.
▷김태현 : 격앙돼 있는 상태다.
▶김재섭 : 네.
▷김태현 : 이 상황에서 대안과미래에서 한번 더 의원총회 소집 요구한 거잖아요.
▶김재섭 : 장동혁 대표의 노선변경과 관련해서 의원들이 투표를 한번 해 보자.
▷김태현 : 비밀투표?
▶김재섭 : 네. 전 의원투표를 해서 뭐 과반 이상이 나오든 어쨌든 노선변경을 주문하는 여론이 더 높다 그러면 장 대표가 노선을 바꿔라.
▷김태현 : 최소한 압박은 될 거 아니냐.
▶김재섭 : 그리고 의총 소집이 그게 적법합니다. 뭐 몇 명 이상의 의원이 총회를 소집하면 하게 돼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 돌아온 답은 3월 3일까지 필리버스터가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본회의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중간에 의원총회를 할 수 없다입니다.
▷김태현 : 그 입장은 어때요? 지금 필리버스터가 중요해요, 의원총회가 중요해요?
▶김재섭 : 제 입장은 의원총회가 훨씬 중요하지요.
▶김재섭 : 그렇지만 원래 본회의 중간에 의원총회를 하기는 어렵지요. 그거는 맞지만, 하려면 하지요. 뭐 또 하려면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왜냐하면 사실은 필리버스터가 하루를 늦추는 거 말고는 실효성이 없으니까.
▶김재섭 : 그렇지요.
▷김태현 : 어쨌든 그게 옳든 그르든 간에 다 통과는 되잖아요. 그러면 의원총회 3월 3일 이후에는 열어는 준대요?
▶김재섭 : 아마 그럴 겁니다. 그거는 할 텐데.
▷김태현 : 그때 뭐 할 건데요? 열리면요.
▶김재섭 : 이제 투표를 할 텐데 문제가 뭐냐 하면,
▷김태현 : 의원들이 안 한다고 그럴까 봐?
▶김재섭 : 아니, 그게 아니라. 선거가 너무 맞닥뜨려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가령 예를 들면 3월 며칠쯤에 투표를 했습니다. 의원들 가운데서 뭐 70, 80%가 노선변경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오케이, 오늘부터 노선변경을 하겠습니다. 선거 며칠을 앞두고 의원투표에 의해서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제가 노선변경하겠습니다. 그것도 이상해요. 지금 너무 늦어버렸어요.
▷김태현 : 너무.
▶김재섭 : 그래서 하루에 1도씩 변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변했어야 돼요. 그런데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하루에 이게 180도로 확 해버리면 머리가 어지러워집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 얘기네요. 지금은 장 대표가 물러나든 끌어내리든 비대위를 만들어서 선거를 치르는 것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급박하고, 3개월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김재섭 : 너무 급박하지요. 왜냐하면 비대위원장을 선임하는 과정도 복잡하고요. 그런데 저는 장동혁 대표나 당권파들이 그거는 아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전형적으로 딱 정확하게 황교안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건데요. 당원들을 잘 잡고, 당원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면 선거패배 여부와 상관없이 내가 당에서 계속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거다라는 건 대단한 착각이지요. 우리가 황교안의 말로를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승패보다 강성당원들 데리고 그 이후에 당권유지에 목적이 있다라고 해석을 하는데.
▶김재섭 : 해석을 많이 그렇게 하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번에 절윤을 말하는 사람과 절연해야 된다 뭐 그런 얘기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된다. 그리고 약간 부정선거 물타기 약간 들어갔잖아요. 선거의 의혹, 제도 뭐 이런 거요. 그러니까 전형적으로 강성지지층들이 좋아하는 워딩을 골라서 썼단 말입니다. 그런데 되겠냐고요. 잘 안 됩니다. 정확하게 황교안 대표가 그렇게 했었고. 홍준표 당시 대표도 마찬가지이고, 황교안 대표도 마찬가지이고 결국 당에서 지도자가 못 되는 이유는 선거를 못 이겼기 때문에 그래요. 홍준표 대표는 2018년에 지방선거를 이끌면서 지자체장들이, 지자체장 후보들이 지역에 못 오게 했거든요. 우리 당대표가 너무 인기가 없어, 사람들이 너무 싫어해. 그러니까 우리 지역에 오지 마세요 하고 그 무고한 후보자들이 2018년에 다 전사한 거 아닙니까. 정말 구미시장까지 뺏길 정도로 우리가 처참한 패배를 했었는데요. 그때의 기억을 안고 있는 당시 후보들이 다 지금 시구의원들이에요. 시구의원들, 구청장, 시장들이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재섭 : 그분들이 전당대회 투표할 때 투표 안 하겠습니까? 그게 뼈저리게 남아 있는 거거든요, 선거패배라는 것은. 그래서 저는 지금 강성지지층들에게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낸다 한들 선거패배가 되면 다 그거 거품처럼 사라지는 거라고 역사적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장 대표 원하는 대로 되기는 쉽지 않을 거다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김재섭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아까 말씀 들어보니까 장 대표가 갑자기 노선을 바꿔도 먹히지도 않을 거다 이런 얘기잖아요.
▶김재섭 : 너무 지체돼버렸지요. 그게 그거예요. 이번에 나왔던 좀 충격적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 나온 이후에 나왔던 메시지들이 지지층들 잘 잡아서 이번 지방선거 잘 치르자 이제 이거잖아요. 의원총회에서 발언했던 것도 그런 내용이거든요.
▷김태현 : 장 대표 측에서는 저희가 인터뷰를 하거나 출연진들 얘기를 들으면 그런 얘기를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절윤해 봐야 오히려 더 표 안 나온다 뭐 이런 거요.
▶김재섭 : 그러니까 우리가 2023년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다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당시에 어느 정도였냐 하면 도봉구에 사는 제가 강서구에 정말 자주 가면서 지원유세하고, 강서구 지인 찾기까지 해서 전화 다 돌려서 꼭 투표해 주세요 해서 2022년에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50.9%의 투표율이었거든요. 그런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말 투표율이 더 낮은데 한 48%, 49% 정도가 됐었어요. 그러니까 거의 근사하게 투표율이 높아졌거든요.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김태현 : 폭망.
▶김재섭 : 폭망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도 똑같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 보고 강서구청장 무조건 이긴다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장동혁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여론조사를 보니까 지지층들이 이러이러한 메시지를 좋아하고, 윤석열 절연하면 안 된다라고 이해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2023년 강서구청장 선거처럼 지지층 잘 잡고, 그리고 선거 잘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라고 이렇게 착각에 빠지게 되면 그게 지방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가면 안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박정훈 의원이 지금 상황에서는 장 대표의 사퇴가 최고의 선거전략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 말에 동의합니까, 아니면 동의하지 않습니까?
▶김재섭 : 당위적으로는 동의하는데요.
▷김태현 : 당위적으로는요?
▶김재섭 : 당위적으로는요. 왜냐하면 저는 그전에도 장동혁 리더십이 이렇게 못 간다, 지방선거까지. 계속 이야기를 해왔던 입장이기 때문에 당위적으로는 하는데요. 너무 시간이 오래 흘러버려서 이제 와서 그러면 뭐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고민들을 다 비슷하게 하고 계실 거예요, 의원들이.
▷김태현 : 그러면 확률적으로 당위의 측면에서는 아니지만 현실상 장 대표가 현재 무죄추정의 원칙과 절윤세력과 절연하겠다 이 두 개의 워딩을 가지고 지금 지방선거를 끝까지 가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의원님 지역구 도봉이지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도봉구청장 국민의힘 소속이잖아요. 의원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서 재선을 만들어야 될 거 아니에요.
▶김재섭 : 반드시 지켜야지요.
▷김태현 : 그렇지요? 그리고 그 선거를 진두지휘하실 거고요.
▶김재섭 : 물론입니다.
▷김태현 : 장 대표 지원유세 오면 대표님 오십시오, 같이 유세차 올라가시지요 하실 거예요? 아니면 됐는데요,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이러실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라면요.
▶김재섭 : 도봉구에서는 절레절레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후보 자체가.
▶김재섭 : 절레절레할 것 같아요. 설 민심에서도 그 얘기 많이 하셨어요. 그러니까 이게 구조적으로 당원들이 지금 늘고 있다라는 건 사실 그 안에서 우리가 뭘 봐야 되냐 하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시구의원들, 그러니까 서울 기준으로요. 시구의원, 구청장들을 굉장히 많이 이겼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에요. 그리고 경선도 치러야 되고, 선거도 치러야 되니까 현역 단체장들 내지는 시구의원들이 당원가입을 많이 할 수밖에 없어요. 장동혁 대표가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선거를 위해서 그걸 많이 받아와야 돼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당원 늘었다 이런 현상들이 있기는 있는데요. 그 이면에 뭐가 있냐 하면 우리 당을 오랫동안 지켜왔던 분들이 최근에 탈당을 많이 하셨어요. 설에도 많이 했고, 내가 김 의원 당신은 찍어도 내가 이제 당은 탈당한다 이런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런 분들도 우리가 분명히 들여다봐야 된다. 도봉구만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보지요. 정원오 성동구청장. 다음 서울시장의 민주당 유력한 후보 중에 한 사람이에요. 정원오 구청장에 대해서 의원님이 농지투기 의혹을 제기하셨던데요. 정원오 구청장 측에서는 가짜뉴스다, 악의적 정치공세다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거든요.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재섭 : 보니까 정원오 구청장도 그렇고, 정원오 구청장 캠프에 계신 의원님들이 변명이 길어요. 말이 길어요, 뭐가 어쩌고저쩌고. 저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래서 투기꾼입니까, 농사꾼입니까? 둘 중에 하나만 대답하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정원오 구청장 측에서 하는 얘기가 그거예요. 현행 농지법 기준으로,
▷김태현 : 일단 사실관계는 0~2세 때 논밭을,
▶김재섭 : 600평의 논밭을 받아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시골에.
▶김재섭 : 그렇지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한 농사 안 지으면서 농지 갖고 있어서 차액실현을 목표로 하는 투기꾼들 이렇게 막 잡아야 된다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잖아요. 전형적으로 그 사례 안에 저는 들어간다고 봅니다. 그런데 0~2세에서 그 논과 밭을 취득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지금 계속 갖고 계세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그러면 딱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농지투기꾼의 전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데요. 지금 현행 농지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정원오 구청장이 농지를 취득했던 1968~1970년 그사이에도 농지개혁법이라는 건 있었어요. 그 농지개혁법의 입법취지는 경자유전(耕者有田)이에요. 농지법이랑 똑같아요. 그러면 0~2세가 영농의사를 가지고 논과 밭을 600평을 받았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제가 표현한 대로 정원오 구청장이 돌잡이 때 호미 잡았냐고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호미 들고 돌 때부터 밭 갈지는 않았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애초에 이게 영농의사가 아닌 토지를 계속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거는 정원오 구청장의 농지투기 의혹으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데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제가 이번에 정원오 구청장 측 대응을 보면서 약간 정원오 구청장이 아마추어라는 생각이 좀 들었던 게, 캠프도 그렇고요. 서울시를 이끌 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이거나 그런 캠프는 아니겠다. 아마추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요.
▷김태현 : 네.
▶김재섭 : 제가 제기했던 의혹제기에 대해서 반박을 너무 후지게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막 가짜뉴스 하면서 법적으로 처벌하겠다. 그게 가장 후진 대응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섭 : 가장 후진 대응이고요. 그게 그런 거잖아요. 심지어 뭐 캠프에서는 청년정치인답게 뭐 해라. 그러면 법적으로 처벌하겠다고 운운하는 건 나이든 기성정치인의 품격 있는 정치입니까? 저는 그렇게 입틀막 하는 건 뭐 기성정치인의 품격이라고 봐야 됩니까? 저는 뭐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이런 식으로 이런 의혹에 대해서도 그렇게 뭔가 벌벌 떨면서 법적조치를 운운하는 거 보니까 이 캠프 진짜 아마추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정원오 구청장 측 해명을 제가 말씀을 드리면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이 농지법은 1994년 제정됐고, 농지법 제정 전에 취득한 것이다." 그다음에 또 하나는 "해당 농지는 제 조부모께서 농사를 짓기 위해 매입하신 땅으로 장손인 제 명의로 등록한 소규모 토지이고, 실제 부모님께서 쭉 농사를 지으신 땅이고. 1990년대부터는 도로가 없어서 아예 농기계도 들어가지 못하는 이른바 맹지가 되어 더 이상 농사를 짓지 못한다. 투기 운운 자체가 넌센스다." 이게 정원오 구청장 측 입장인데요. 정원오 구청장 측이 만약에 다시 출연하시게 되면 여기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짧게 요거 하나만 더 할게요. 법사위이시잖아요.
▶김재섭 : 네.
▷김태현 : 법왜곡죄가 어제 수정해서 본회의에 올라갔거든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재섭 : 법왜곡죄 1호 대상은 민주당 수사를 뭉갰던,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만 편파수사를 했던 특검에 적용해야 됩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특정인을 유리하게 하거나 불리하게 할 목적으로 법령을 왜곡한 것들을 우리가 법왜곡죄라고 부르잖아요. 민주당에 대해서 수사를 뭉개고 있었던 특검을 저는 당연히 법왜곡죄 1호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민중기 특검 얘기하시는 거지요?
▶김재섭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지요. 국민의힘의 김재섭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섭 : 수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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