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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개발 용납 안 해"…오늘 3차 협상 '분수령'

<앵커>

오늘(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이란이 세 번째 핵 협상을 시작합니다.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좋을 결과가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지만 결렬된다면 미국이 이란을 공습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을 앞두고 이란 측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란은 그제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SNS에 미국과의 핵협상 타결이 가시권에 와 있다며 서로 우려를 해소하고 합의할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대표단이 협상을 잘 이끌고 있다며 이번 협상이 전망이 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 분위기는 크게 다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외교적 해법 찾기가 우선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 가지 분명한 건,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 그것도 압도적 1위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결코 허용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됩니다.]

밴스 부통령은 어제 한 발 더 나아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면 결국 군사적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3차 핵협상을 하루 앞둔 어제 이란 정권의 자금 지원과 무기 공급 체계를 겨냥한 행정제재를 부과했습니다.

기업과 단체 등 30개 이상이 무더기로 제재 대상에 올랐는데 미국은 이들이 이란 석유를 불법 판매하고 대금을 세탁해 재래식 무기 지원과 핵 개발을 도왔다며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 핵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압박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미국의 군사 작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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