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하며 합계출산율이 4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 4천5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6천100명 늘었습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출생아는 2015년 43만 8천420명에서 2016년 40만 6천243명으로 3만 2천여 명 줄어든 이후 2023년까지 8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2017년에는 35만 7천771명으로 30만 명대로 떨어졌고, 2023년엔 23만 28명까지 내려갔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은 0.75명에서 0.80명으로 0.05명 늘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추락했다가 2024년 0.75명으로 처음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2021년(0.81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 이후에 8개월간, 2024년 4월 이후 작년 12월까지 혼인이 누적해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며 "주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2021년부터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출산에 관한 인식의 변화도 있었다"며 "2년마다 하는 사회조사에서 결혼 후 출산에 관한 긍정 답변이 2024년에 2년 전에 비해 3.1%포인트(p) 늘었고, 비혼 출산 의사도 2.5%p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령별 출산율은 20대 초반 이상에서 모두 늘었습니다.
30대 초반이 73.2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 후반이 52.0명, 20대 후반이 21.3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합계출산율이 늘긴 했지만 한국의 출생은 전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43명이었습니다.
0명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데이터처는 합계출산율 정책 목표인 2030년 1.0명 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현정 과장은 "3개년 연속 혼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합계출산율을 2026년 0.80명, 2031년 1.03명으로 본 고위 추계 시나리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2025 출생·사망통계(잠정)
(사진=국가데이터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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