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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금융위기 이전과 유사 징후' 경고

JP모건 다이먼, '금융위기 이전과 유사 징후' 경고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시기와 비슷한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23일(현지 시간) JP모건의 '회사 업데이트' 행사에서 금융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관련한 질문에 "안타깝게도 우리는 2005년, 2006년, 2007년에도 거의 같은 것을 봤다. 상승 조류가 모든 배를 띄웠고, 모두가 많은 돈을 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JP모건은 순이자수익(NII)을 늘리기 위해 더 위험한 대출을 하려 하지 않지만 "몇몇 사람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게 보인다. 순이자수익을 만들려고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신용 사이클이 결국 다시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점이 언제일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다이먼 CEO는 지난해 11월 비우량(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 브랜즈의 파산 신청과 관련해 "바퀴벌레(부실 대출)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해 신용 시장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AI 공포 투매' 현상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 다이먼 CEO는 "신용 사이클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말한 뒤 그 변수가 대개 어느 산업일지가 관건이었다면서 "이번에는 AI로 인해 소프트웨어 산업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금융업 역시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AI 공포 투매'를 겪은 가운데 다이먼 CEO는 "결국 100개 분야 중 우리가 75개에서 승자가 되고, 25개에서 패자가 될 것"이라며 자사가 AI 경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그는 폭넓은 주제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JP모건 CEO로서 "몇 년 더" 있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몇 년 더" 회장직으로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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