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늦게 경남 밀양에서 난 산불에는 국가소방동원령도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산등성이를 따라 시뻘건 불길이 일렁이고, 비닐하우스도 불길에 휩싸여 뼈대만 남았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5시 40분쯤에는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져 인근 지방자치단체 인력까지 동원돼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경 : 연이은 건조주의보와 강풍으로 인하여 현재 화재가 발생하면 쉽사리 진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할 우려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손진길/경남 밀양시 검세마을 이장 : 모두 초등학교에 대피를 시킨 상황이고, 민가에 주택에는 사람 한 분도 안 계시고.]
해가 지면서 헬기 운항이 멈추자 산림당국은 밤사이에는 지상에서 야간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밤 11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76ha, 진화율은 12%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경남 함양 지리산 자락에서 나 이어지던 산불은 44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은 234ha로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큽니다.
밤사이 잔불이 다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당국은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에 산불 조심 기간을 선포한 지 한 달여 만에 산불은 128건 발생했고 축구장 230개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입산자 실화, 또 불법 소각 등 개인 부주의에 의해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관용 원칙을 엄정 적용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산에서 화재 위험 요소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영상취재 : 권용국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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