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무라 도모코 위원장
일본의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수가 반토막 나며 존립 위기에 처한 공산당이 가두 연설 등 대여 장외 투쟁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공산당은 선거에서 기존 의석의 절반인 4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했습니다.
사민당 등과 일부 지역에서 단일 후보를 내는 '좌익 블록'을 구축했지만 '다카이치 열풍'에 궤멸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중의원 운영위원회 위원 배정권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를 상대로 정책을 따져 묻는 '대표 질문' 자격도 얻지 못했습니다.
원내 투쟁 수단을 잃어버린 공산당은 사민당 등 진보 진영과의 연대를 통한 장외 정치를 통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 다무라 도모코 공산당 위원장은 22일 도쿄에서 열린 시민단체 장외 집회에 참석해 "우리는 함께 싸워나가서 결코 전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헌법 개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집회에는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도 참석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다무라 위원장은 집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위기감을 갖고 시민과 공동으로 국회를 포위해 나갈 것"이라고 '장외 여론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공산당은 원내 대응책으로는 그간 개별 의원 판단에 맡겼던 질문주의서(정부에 제출하는 서면 질의)를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발언권이 줄어든 국회 내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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