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 연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과 그 시점에는 제각각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미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시간 18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 회의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대체로 찬성"했다면서도 향후 정책적 경로에 대해서는 인상 또는 인하의 "양 방향적 설명을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27∼28일 열린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박에도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중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10명은 동결에 동의했으며, 스티븐 마이런·크리스토퍼 월러는 0.25%포인트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의사록에는 "일반적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위원들은 대체로 예상했다"라며 "통화정책 전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여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적혔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억제에 더 중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노동시장 지원에 더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고 합니다.
회의록은 "일부 위원들은 향후 데이터를 면밀히 평가하는 동안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라는 점과 "이들 중 다수는 디플레이션 진전이 확실히 재개됐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정책적 완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몇몇 위원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고 의사록은 적시했습니다.
"위원회의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해 양 방향적 설명을 지지할 수 있다"라는 건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금리 목표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게 적절할 수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의사록은 소개했습니다.
"위원 대다수"는 노동 시장 상황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하방 위험이 감소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물가와 경제에 대한 기본 전망에 추가 금리 인하가 포함될 수 있다는 의견도 담겼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의사록은 1월 회의에서 현행 금리 범위를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정을 내린 점을 강경한 시각으로 조명했다"라고 짚었습니다.
올해 8번의 FOMC 회의 중 다음 일정은 3월 17∼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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