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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핵 협상 D-1' 혁명수비대 움직였다…호르무즈 '기습 도발'에 "정말 이걸 원해?"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을 하루 앞두고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국영 TV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이 현지시간 1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능형 통제'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훈련은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직접 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이번 훈련의 목적이 '군사적 위협 가능성'에 대한 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 사이에 있는 세계적인 원유 수송로입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중동 지역에 항모 전단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전개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페르시아만에 배치했고, 또 다른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포드호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상을 우선시하면서도 합의에 실패할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오만에서 이란과 핵 협상을 했고, 현지시간 17일엔 스위스 제네바에서 추가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열릴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이 간접적으로 회담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폭격을 언급하며 "우리는 폭격기들을 보내는 대신 합의를 할 수 있었다"며 "이란이 더 합리적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를 못할 경우 생길 결과를 이란이 원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풀어주려 한다면 협상이 타결될 수 있게 양보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김진우 / 영상편집: 김복형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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