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도네시아 "가자지구 평화유지병력 8천 명 6월 파병 준비"

인도네시아 "가자지구 평화유지병력 8천 명 6월 파병 준비"
▲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도네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가자지구 평화 구상의 핵심인 ISF 즉 국제안정화군에 병력을 파병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ISF와 관련해 구체적인 파병 계획을 공식화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처음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니 프라모노 인도네시아군 준장은 정부 결정에 따라 8천 명 규모의 여단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발대 1천 명은 4월에, 나머지 병력은 6월까지 준비를 마칠 예정입니다.

다만 실제 파병 여부는 정치적 결정과 국제적 합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파병 병력이 자국 정부의 지휘를 받으며, 민간인 보호와 의료 지원, 재건 사업, 팔레스타인 경찰 훈련 등 인도주의적·안정화 임무만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장단체와의 직접 교전에는 참여하지 않으며, 무력 사용은 자기방어나 임무 수행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만 허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병력을 철수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동의가 있을 때만 파병하며, 강제 이주나 인구 구성 변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병력은 공병과 의무부대를 중심으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칸유니스 사이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왔으며, 이스라엘과는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평화위원회에 팔레스타인 측 대표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 참여국들이 ISF와 현지 경찰에 수천 명의 인력을 제공하고, 50억 달러 이상을 인도적 지원과 재건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세부 내용은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ISF는 가자지구의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현지 경찰을 훈련·지원하고 국경 지역 안전을 담당하는 다국적군입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평화 구상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