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경찰서
'폐가 체험을 하자'며 미성년자를 유인해 깊은 밤 산에 버리고 가는 등 장난을 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20대 남성 2명도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4살 여성 2명에게 "폐가 체험을 하러 가자"고 꼬드긴 뒤 깊은 새벽 동두천 소요산으로 데려갔다가 몰래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포에 질린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성범죄 등 범죄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관련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 일당은 유튜버나 스트리머는 아니었으며 피해자들을 별도로 촬영한 사실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장난이더라도 미성년자를 유인한 혐의 자체가 위중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피해자들을 향한 언어적 성추행 정황도 포착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A씨 일당은 응하지 않았고 결국 체포됐습니다.
A씨는 평범한 자영업자로 다른 공범 2명과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조사에서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놀라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외에도 비슷한 행위를 2번 저질렀지만, 이 경우 상대가 성인이라 처벌 조항이 없어 입건하지는 않았다"며 "장난이라고 하나 사회 경험이 적고 지리감이 부족한 미성년자를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범죄이며 더 심각한 범죄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동두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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