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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 두 번째 항모 파견에 "곧 출발…이란 협상 결렬 대비"

트럼프, 중동 두 번째 항모 파견에 "곧 출발…이란 협상 결렬 대비"
▲ 미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중동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곧 보낼 예정이라면서 이는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될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군기지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로부터 두 번째 항모 파견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주 곧(very soon) 출발할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사용할 것이고, 그것을 준비시켜놨다"며 "아주 큰 전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선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이란에 매우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카리브해에 배치된 핵 추진 항공모함인 제럴드 R.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페르시아만에 미리 전개된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더해 항모전단 2개가 중동에 배치되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항모 추가 파견을 공식화한 것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려 핵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또 협상이 결렬된다면 '플랜B'로 대이란 군사공격에 나서는 옵션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8개월 만에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은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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