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 관련 규제를 모두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2위 배출국인 미국이 사실상 규제 없이 마음껏 가스를 배출하겠다는 건데, 환경을 해치는 건 물론이고 미국의 경쟁력도 떨어질 거라는 반발이 나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대의 규제완화라면서,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 규제를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 때, 지구온난화를 부추겨서 홍수와 산불, 폭염을 불러오고 국민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온실가스는 해롭다고 한 판단을 아예 취소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두 끝입니다. 없어졌습니다. 우스꽝스런 그 결정을 철회하고, 모든 친환경 배출 기준을 폐지합니다.]
세계 매장량 1위인 석탄 산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배출 규제를 무력화시킨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온난화는 민주당과 진보세력이 만든 거짓말, 사기라고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비 규제가 없어지면 차 값이 싸지고, 경제도 더 성장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결정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몇조 원을 아끼게 됩니다. 새 자동차 가격도 3천 달러 (430만 원) 가깝게 내려갈 겁니다.]
환경단체들과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법적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환경을 해치는 건 물론이고, 친환경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장기적으로 경제가 타격받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댄 베커/생물다양성센터 책임자 :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더 많은 전기차와 친환경 차를 팔게 될 것이고, 미국 회사들 시장을 잠식해 들어올 겁니다.]
우리도 국내 환경기준에 맞지 않는 미국 차를 수입하라고 강요할 수 있어서, 새로운 무역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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