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달 하순에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내외 정책에 있어 북한의 향후 5년 구상을 밝히는 자리여서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5년 만에 열릴 당 대회 개최 시기를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2월 하순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데 대한 결정서를…. ]
2월 하순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데 대한 하순이라고 언급한 만큼 16일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고 당 대회에 돌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 대회는 북한의 향후 5년 치 대내외 정책 밑그림이 드러나는 자리로, 당장 관심을 끄는 건 트럼프 미 대통령의 4월 방중을 앞두고 김정은이 내놓을 대미 메시지입니다.
미국이 인도적 사안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를 내놓는 등 유화적 움직임을 일부 보이고 있지만, 북한 반응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러우 전쟁과 미중 정상회담 등 정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미 메시지는 굉장히 절제되고 신중하고 아마 건조한 방식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북한도 관망이 좀 필요하고 운신의 폭을 좀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북한도 관망이 좀 필요하고 운신의 폭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계기 만남이 불발된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3월을 국정원은 정세 분기점으로 꼽았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선,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북한이 당 대회와 이어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이를 제도화하는 단계로 넘어갈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박영자/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당규약 서문에 조국 통일과 민족 역량 강화 부분이 있거든요. (이걸 빼는 수준까지 할지, 더 나아가) 만약에 적 규정이 들어가면 그건 북한 체제 정체성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장기적 지속적인 것이 되는 거고. ]
북중 관계는 다소 냉랭해진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김정은은 러시아 파병을 통한 북러 밀착을 성과로 부각하면서 이른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