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재판소원법 등을 밀어붙이면서,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항의하는 차원에서, 오늘(12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에 30분 전 불참을 통보했고, 회동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초반까진,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유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단독 영수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대통령께 제가 만난 민심을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어젯밤, 국회 상임위에서 '재판소원법' 등을 강행 처리한 걸 문제 삼는 주변의 불참 요청이 이어졌고, 장 대표는 오찬 30분 전인 11시 30분, 결국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당청 갈등설'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부부 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 불러놓는 꼴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청와대는 오찬 20분 전, 오찬 자체를 취소했습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의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고 전하면서도 장 대표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홍익표/청와대 정무수석 : 국회 상황과 연계해서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따로 오찬은 할 수 있지 않았느냔 기자 질의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홍익표/청와대 정무수석 :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불참한 상황에서 오늘 자리를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판단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2차 특검 후보 추천과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 불편한 기류가 이런 상황을 낳았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정국이 급격히 경색된 가운데, 한미 관세협상을 위한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젯밤 민주당 주도의 재판소원법 처리 등을 문제 삼으면서 첫날부터 파행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익이 걸린 특위 회의를 다른 국회 상황과 연계한 건 부당하다며, 여야 대표 오찬 무산에 대해서도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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