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가 12일 경남도청에서 이같은 창원NC파크 외부 구조물 탈락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외장 구조물(루버)이 추락해 관중 1명이 숨진 사고는 구조물을 벽에 고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구조적·기술적 결함, 부적절한 부자재 사용, 설계·발주·시공·유지관리 전 과정의 관리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는 전문가들 판단이 나왔습니다.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오늘(12일) 경남도청에서 사고 발생 11개월여 만에 이같은 창원NC파크 외장 구조물 탈락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조위는 지난 6일 제8회 회의를 열어 사고조사 결과보고서를 의결 후 이날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4번 게이트 인근 구단 사무실 외벽에 붙어 있던 무게 33㎏짜리 에너질 절약·미관 개선용 알루미늄 외장 구조물이 17.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낙하한 구조물에 야구팬 3명이 다쳤고 머리 부상 정도가 컸던 20대 1명은 사고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사조위는 직·간접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조물 위쪽, 구조물과 벽을 결합하는 체결부에 볼트 풀림을 방지하는 부자재인 너트, 와셔 등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고 볼트 규격에 맞지 않는 와셔가 사용된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 체결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바람(빌딩풍) 등이 구조물에 반복적 진동을 누적시켜 구조물 위쪽 체결부의 힘이 약화했고, 체결부에 설치된 중간 체결 너트가 빠져버리면서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창문 유리 파손으로 보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일시적으로 탈거된 후 다시 부착된 것을 확인한 사조위는 실시설계 도면과 시방서에서 구조물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점, 시공과정에서 책임 구분의 모호성, 건설사업관리자의 관리·감독 업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유지관리 단계에서 점검·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등을 간접적 사고 원인으로 진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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