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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대'로 가는 민주-혁신…'명심' SNS로 여진

<앵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 이전 합당 논의를 접고, 선거연대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명계 최고위원이 SNS에 '대통령의 뜻은 지방선거후 합당'이란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민주당 안에선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민주당-조국혁신당'의 지방선거 전 합당이, 19일 만에 '없던 일'이 된 다음 날.

정 대표도, 정 대표에 날을 세웠던 친명계 최고위원들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이제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 하겠습니다.]

[이언주/민주당 최고위원 : 일방적 의사결정을 견제하려고 하다 보니, 강하게 주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자리 빌려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민주당이 지방선거 후 통합을 추진할 준비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서 조국혁신당은 동의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단지 숫자의 결합과 확대가 아니라 비전과 가치의 결합과 확대가 되어야 합니다.]

조국 대표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봉산개로 우수가교'란 글을 SNS에 적었는데, '합당 무산'을 비유했단 해석을 낳았습니다.

양당 지도부가 합당 대신 설정한 '통합준비위'를 통해 후보 단일화 같은 선거연대까지 논의될 수 있단 관측인데, 이 역시 당내 찬반에 부딪힐 전망입니다.

당장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도당은 어떤 당과도 연대하지 않겠다"고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친명계로,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강득구 최고위원의 SNS에 올려졌다 급히 지워졌던 글의 파장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뜻은 지방선거 후 합당과 통합전당대회라고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강 최고위원은 보좌관이 실수로 올렸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혁신당은 이상한 이야기라고 반응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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