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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만에 영상물 뚝딱"…중국 AI 놀라운 진화

<앵커>

사진 한 장과 간단한 명령만으로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중국의 인공지능 모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년 전 저비용 고성능을 앞세워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중국의 딥시크 충격이 다시 떠오른다는 반응도 나오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지 베이징 권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시댄스2.0' 생성 영상) : 힘은 산을 뽑을 정도이고, 기세는 세상을 덮는다!]

표정도, 목소리도, 영락없는 트럼프이지만, 중국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지난 7일 공개한 영상 생성 AI '시댄스 2.0'로 만든 겁니다.

이 영상은 제 음성이 담긴 영상 1개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AI 영상 제작은 처음인 초보자지만 어렵지 않게 완성했습니다.

만리장성에서 말하는 영상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지시어는 중국어로, 대사는 한국어로 입력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첫 버전의 '영상 따로, 소리 따로'라는 단점을 여덟 달 만에 개선했고, 제작 속도도 30% 빨라졌습니다.

다른 영상 AI 프로그램인 오픈AI의 소라2, 구글의 베오 3.1보다 이용료는 저렴한데 성능은 뛰어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움직이는 물체 궤적이 비현실적이라는 단점도 지적되지만, 카메라의 움직임과 화면 연결이 특히 향상됐다는 겁니다.

해외 유명 AI 영상 인플루언서는 "디지털 영상을 7년 공부했는데 90%는 시간 낭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빠른 중국의 AI 발전은 개인 정보 등 온갖 데이터를 AI 학습에 무단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팀/유튜버 (@Mediastorm6801) : 제 얼굴 사진을 '시댄스2.0'에 올렸더니, 이 AI가 자동으로 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중국 AI 기업들은 약관에 사용자 콘텐츠를 연구 개발에 이용한다고 아예 명시하고 있습니다.

AI 기업의 개인 정보 이용을 사실상 묵인하는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공 데이터를 AI 학습용으로 전면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한흥수, 영상출처 : 웨이보 더우인 @Mediastorm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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