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의 경기 장면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에서 '한국 천적'으로 통하는 세계 2위 왕만위(중국)의 벽에 또 막혔습니다.
세계 12위 신유빈은 어젯(7일)밤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왕만위에 게임 점수 4대 2로 졌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은 준결승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장우진(세아)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함해 한국 선수 3명은 전원 탈락했습니다.
신유빈은 2024년 11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후쿠오카 파이널스 16강 패배와 작년 10월 중국 스매시 준결승 패배를 포함해 왕만위와 최근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작년 WTT 중국 스매시와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을 제패했던 왕만위는 한국 선수 상대 전적 46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6강에서 일본의 수비형 선수인 하시모토 호노카(세계 11위)를 3대 2로 돌려세우고 8강에 오른 신유빈은 왕만위를 맞아 초반에는 고전했습니다.
첫 게임에는 왕만위의 구질에 적응하지 못한 채 11대 1로 손쉽게 패했습니다.
2게임도 왕만위의 거침없는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11대 3으로 져 게임 점수 2대 0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3게임 들어 안정감을 찾은 신유빈은 상대 테이블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거센 반격을 펼쳐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간 뒤 13대 11로 이겨 한 게임을 만회했습니다.
4게임을 잃은 신유빈은 5게임도 듀스 접전 끝에 14대 12로 승리해 게임 점수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6게임을 왕만위에게 11대 5로 내주면서 8강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은 왕만위-하리모토 미와(7위·일본), 쑨잉사(1위)-콰이만(4위·이상 중국)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사진=ITTF 홈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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