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기난동범 제압한 윤상근 경장
최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시민 2명이 흉기 난동범을 제압했습니다.
이 중 1명은 현직 해양경찰관이었습니다.
오늘(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중부해경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 모(38) 경장은 지난 4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승객과 안전요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퇴근 중이던 윤 경장은 A 씨 뒤편에서 위급한 상황을 지켜보다가 A 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팔을 두 손으로 붙잡아 바닥에 넘어뜨렸습니다.
이후 현장에 있던 시민 1명과 함께 A 씨의 흉기를 빼앗아 제압한 뒤 출동한 경찰에 A 씨를 인계했습니다.
당시 승강장에는 100여 명의 승객이 있었으나, 윤 경장을 포함한 시민 2명이 신속히 제압에 나서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윤 경장은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안전 요원이 첫 번째 꺼낸 흉기를 수거하자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며 "사람이 많아 위험하다고 느껴져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다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해양경찰관으로서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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