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격 훈련하는 네덜란드 막시마 왕비
유럽의 안보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네덜란드에서 50대 왕비가 예비군으로 입대했습니다.
네덜란드 왕실은 현지 시간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부인인 막시마 왕비가 "우리의 안보를 더 이상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며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왕비는 지난 1일 입대해 이날부터 군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왕비가 권총 사격, 줄타기, 행군 등의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막시마 왕비는 예비군 병사로 입대했으며 훈련을 마치면 중령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왕비의 입대는 유럽의 안보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유럽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안보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을 계기로, 미국에 대한 군사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방어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각국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막시마 왕비의 입대는 자립적 국방을 격려하기 위한 상징적 연출로 해석됩니다.
예비군은 직업이나 학업과 병행하며 파트타임으로 군대에서 복무합니다.
55세를 넘으면 입대할 수 없는데, 막시마 왕비는 54세입니다.
유럽 국가에서 여성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군사 훈련을 받는 일은 자주 있지만, 보통은 어린 나이에 훈련을 마칩니다.
막시마 왕비의 딸이자 왕세녀인 카타리나-아말리아 공주는 지난달 군사 훈련을 마치고 상병으로 진급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2% 수준인 국방비를 2035년까지는 3.5%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줄타기 훈련받는 네덜란드 왕비
(사진=네덜란드 국방부 엑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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