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혁신당 김형연 공직후보자검증위원장(오른쪽)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방선거 후보자 부적격 기준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은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합당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갈등이 격화하자 독자적인 선거 준비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혁신당은 오늘(5일) 지방선거 공천 12대 부적격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김형연 공직후보자검증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당 후보는 혁신당의 DNA가 필요하다"며 다른 정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한 이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은 또 '국민의힘 제로' 원칙에 따라 ▲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임명된 차관급 이상의 공무원, 공공기관장 및 부기관장, 상임감사 ▲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있던 지난해 4월 4일 이후에도 국민의힘 당적을 가졌던 사람 등도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습니다.
혁신당은 어제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혁신당이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은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이 확산하면서 선거 전에 민주당과 합당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춘생 의원은 오늘 김 위원장과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은 우리가 제안한 바 없고 논의는 시작도 안 했다"며 "우리는 계획대로 6월에 있을 지방선거 공천을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합당 반대파가 정청래 대표를 공격하면서 조국 대표 등을 거론한 데 대해 혁신당에서 비판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민주당 내에 합당 제안과 관련된 논란을 지켜보면 굉장히 위험해 보인다"며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모욕적이고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 의원은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합당에 반대하면서 조 대표를 겨냥해 '차기 대권 알박기'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이언주는 정치 시작할 때부터 당적을 7번 바꿨다.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있느냐"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혁신당 신장식 최고위원도 오늘 CBS 라디오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을 겨냥해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기술 보유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상당이 이례적이고 당황스러웠다"며 "이건 모욕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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