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광물 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밴스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4일 방위·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무역블록을 출범시켰습니다.
지난해 '미중 관세전쟁' 와중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허를 찔린 미국이 국가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핵심광물 주도권을 중국에 내주지 않기 위한 행보의 하나로, 동맹 및 우방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해 대중(對中)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서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핵심광물 무역블록'의 기본 목표는 "핵심광물 시장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는 실효성 있는 가격 하한선을 통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핵심광물 우대 무역구역"이라면서 "생산단계별로 핵심광물의 기준가격을 설정해 현실 세계의 공정한 시장 가치를 반영한 가격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후 별도 기자회견에서 '핵심광물 무역블록'을 '포지(FORGE) 이니셔티브'로 일컬으면서 "협력 관계를 맺고자 하는 55개 파트너 국가가 있으며, 이미 다수가 (참여 협정에)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포지 참여국은 전신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기반으로 정책과 프로젝트 양면에서 협력하며 다각적이고, 탄력적이며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6월까지 포지의 의장국을 맡게 됩니다.
루비오 장관은 "한국에 감사드린다. 한국은 (핵심광물 무역블록 출범) 이전까지 공백을 메워온 MSP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MSP는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습니다.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중국이 희토류 같은 핵심광물 수출 통제에 나서자 위기감을 겪은 미국은 중국발 공급 충격에 대비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힘써왔습니다.
호주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광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