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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 후폭풍…영국 전 왕자 앤드루 왕실 거처서 퇴거

엡스타인 파일 후폭풍…영국 전 왕자 앤드루 왕실 거처서 퇴거
▲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온갖 의혹으로 영국에서 왕자 칭호를 박탈당한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왕실 공식 거처에서 퇴거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앤드루는 지난 2일 밤 윈저성 로열로지를 떠나 형인 찰스 3세 국왕의 사유지 노퍽 샌드링엄 영지 내 우드팜코티지로 이사했습니다.

앤드루는 영구 거주지를 리모델링하는 동안 우드팜코티지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이 기간에 들어가는 비용은 찰스 3세가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실 소식통들은 "앤드루의 형편없는 판단력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지만 그는 어쨌거나 왕실 가족이라 (국왕이) 사적으로는 그를 보살펴야 한다"며 "국왕이 노퍽에 새 집을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킹엄궁이 지난해 10월 앤드루의 왕자 칭호를 박탈할 때 그가 올해 초에 로열로지에서 퇴거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는 했지만, 최근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로 윈저성 퇴거가 예정보다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는 엡스타인에 고용된 직원이었던 버지니아 주프레가 17세일 때부터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수년간 받았고, 최근에는 그가 바닥에 누운 한 여성의 배를 만지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에 더해 2010년 로열로지에서 엡스타인이 보낸 20대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템스밸리 경찰은 일간 가디언에 이와 관련한 정보를 파악하고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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