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생을 조기발표 한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합격 발표를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항공대 입학처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학생 성적이 넘어오는 과정에서 전산상 오류로 탐구 과목 성적이 몇 개 누락됐고, 전체 합격자를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원 데이터가 방대해 누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대 입학처는 지난달 30일 2026학년도 정시모집 조기발표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몇 시간 만에 "성적 재산출 필요가 발생함에 따라 합격자 발표를 취소하고 재공지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보내며 번복했습니다.
항공대는 그제 오후 2시 합격자 발표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학교 측은 합격이 번복된 학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사과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대의 정시모집 정원이 277명, 지원자수가 1795명인 걸 감안하면 수백 명의 점수가 잘못 환산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항공대에서 탐구 과목 반영 방식을 바꾸면서 수식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대는 자연계 학생 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경우가 많아진 탓에 과학탐구 과목이 '0점' 처리돼도 누락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사실관계 파악 후 사건의 경중이나 고의성, 학생들에게 미친 손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공대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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