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과 반도체 같은 첨단 산업에 가장 필수적인 광물이 바로 희토류입니다. 전 세계 생산과 공급의 대부분을 장악한 중국은, 이 희토류를 앞세워 국제사회를 쥐락펴락해 왔습니다. 그동안 당하고만 있던 미국과 일본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몇 달 못 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며 휴전을 선언해야 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 정제와 가공은 80%를 장악한 희토류 수출을 막아 AI와 반도체 등 미국 첨단 산업에 직격탄을 날리자 버틸 재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6월 26일) : 어제 중국과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그렇죠? 중국과 서명했어요. 그 합의에서 우리는 이제 중국 시장을 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겠다며 미국이 '프로젝트 볼트', 이른바 '금고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2일) : 1년 전에 겪었던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잘 해결되었지만 말이죠.]
17조 원 상당을 투입해 핵심 광물을 비축해서 미국 기업을 보호하겠단 겁니다.
현지 시간 4일에는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장관급 회의를 엽니다.
일본도 그제(1일) 해저탐사선이 태평양의 배타적 경제수역 해저 5천700m에서 희토류가 함유된 진흙을 채굴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사업 추진 16년 만입니다.
[오자키 마사나오/일본 관방부 부장관 : 희토류 원소가 포함된 진흙이 채굴된 건 경제 안보와 종합적인 해양 개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중일 갈등으로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중국은 평가절하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에서 이러한 (희토류 채굴) 보도는 몇 년 전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또, 중국 매체들은 미국의 핵심광물 비축 프로젝트도 단기적 완충장치일 뿐이고, 대체 공급망 구축에는 수십 년이 걸린다는 관측을 전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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