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음성군의 한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물티슈와 기저귀 같은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많아 불길이 더 빠르게 번졌는데, 현재 외국인 근로자 두 명의 연락이 끊겨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켰습니다.
건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무너져 내렸고, 그 위로는 헬기가 쉴 새 없이 진화작업을 이어갑니다.
주변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음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30일) 오후 3시쯤.
건물 내에 있던 직원들 대부분은 비상벨 소리를 듣고 대피했지만, 네팔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명의 노동자들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가 공장 인근으로 확인되고 있어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내에서 탈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장현백/충북 음성소방서장 : 연소 확대 위험은 없습니다. 방화선 구축 완료한 상태이며 다만 안에 대피하지 못한 인원 2명 수색 및 화재 진압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은 물티슈와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건물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불씨가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기도 했지만 이 불은 한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 공장 건물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이곳까지 불에 탄 스티로폼이 날아왔습니다.
불이 난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6시쯤 큰 불길은 잡힌 상태로 현재 건물 내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CJB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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