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중국 정부가 자국의 독보적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서도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의 구매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딥시크에 대해 H200 구입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적용되는 규제 조건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 기업인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에 대해 약 40만 개의 H200 구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등 관련 부처가 딥시크를 포함한 기업 4곳에 대해 조건들을 부과할 예정이지만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타이완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상하이, 베이징, 선전의 엔비디아 지사들을 차례로 방문한 뒤 타이완에서 중국 정부가 여전히 수입 허가와 관련해 조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딥시크에 대한 판매 승인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엔비디아 측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H200의 대중 수출을 금지하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개별 심사를 거쳐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세관에 H200 통관 금지를 지시하고 기업에도 구매 금지를 종용하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 조처를 해 중국 정부의 수입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같은 H200 수입 제한 움직임에 대해 오는 4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협상 카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을 최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H200은 거대언어모델(LLM·언어에 특화한 생성 AI)과 영상 처리 AI 등의 개발·운영에 널리 쓰이는 고성능 연산칩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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