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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 4분기 상장 준비"

"'챗GPT 개발사' 오픈AI, 4분기 상장 준비"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4분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오픈AI는 미국 월가의 투자은행들과 IPO(기업공개) 관련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최고회계책임자와 기업사업재무책임자를 뽑는 등 재무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비상장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가 약 5천억 달러, 우리 돈 719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상장이 확정된다면 올해는 전례 없는 IPO '블록버스터' 시즌이 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오픈AI의 주요 라이벌 앤트로픽도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현재 1천억 달러.

약 143조 7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데, 이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절차가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달에선 일본 소프트뱅크가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아마존이 목표액의 약 절반인 5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특히 아마존의 오픈AI 투자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대규모 투자와 함께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챗GPT를 쓰는 제휴를 하게 되면 AI 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투자 협상은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직접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오픈AI의 기업가치는 8천300억 달러, 우리 돈 1천190조 원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오픈AI의 상장 추진은 앤트로픽에 대한 견제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식통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오픈AI 경영진이 앤트로픽이 자사보다 IPO를 먼저 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AI 챗봇 '클로드'가 기업용 프로그래밍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최근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하다 투자자 문의가 쏟아지자 목표치를 배에 달하는 200억 달러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천500억 달러, 우리 돈 50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구글이나 메타플랫폼(메타) 등 빅테크 대기업과 달리 꾸준히 현금을 벌어주는 기존 제품군이 없어 AI 개발·운영을 위해 매년 거액의 적자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적기의 IPO와 이에 따른 자금 공급은 두 회사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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