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에서 선수단에 제공하는 발열 도시락 안내 영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에게 '따뜻한 밥심'이 전해집니다.
오늘(3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선수단 급식 지원에는 처음으로 '발열형' 도시락 용기가 도입됩니다.
체육회는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불규칙한 일정으로 경기가 열리는 대회 특성을 고려해 '발열 도시락'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도시락을 받자마자 섭취하지 못하면 불가피하게 차갑게 식은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발열형 용기를 활용하면 식사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적정 온도에서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수단 급식에 활용되는 발열형 도시락 용기는 음식이 담기는 트레이 아래에 발열팩을 위한 트레이가 별도로 있는 형태입니다.
발열팩 트레이에 물을 넣으면 금세 발열팩에서 열기가 올라오며, 그 위에 음식을 올리면 데워지는 구조입니다.
22일 결단식 이후 진행된 선수단 교육에서 도시락 이용 방법을 동영상 등으로 안내한 체육회는 발열 도시락으로 선수들의 식사 만족도와 안전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국제 종합대회마다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해 온 체육회는 여러 곳에서 경기가 분산돼 열리는 이번 동계 올림픽엔 총 2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식 지원센터를 3곳에 마련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나 2014년 소치 대회 땐 급식센터를 1곳만 운영했습니다.
이번엔 밀라노에 15명, 코르티나담페초에 12명, 리비뇨에 9명의 조리 인력을 파견해 대회 기간 130여 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합니다.
각 지원센터는 선수촌과 최대 15분 내외 거리에 있어서 '신속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선수들 선호도가 높은 갈비찜, 소 안심 볶음, 제육볶음, 불고기 등 다양한 고기 메뉴는 물론 사전 답사를 통해 현지에서 미리 주문해 둔 도가니와 스지로 만든 보양식도 내놓는 등 급식센터는 선수들이 '밥심'을 낼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대회 기간 설날인 2월 17일에는 떡국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타지에서 음식으로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호박전, 생선전, 산적 등도 나올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 부치기용 판까지 직접 현지로 공수합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산간 지역 경기장까지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사전 수요 조사로 급식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선수들이 따뜻한 밥을 먹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