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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그림으로 보는 챗GPT?…북 "AI, 핵무기 이은 혁명"

<앵커>

인공지능, AI는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습니다. 북한도 최근 들어 AI 기술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특히 군사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지난해 6월 공개한 인공지능기술연구소 소개 영상입니다.

발표자가 PPT 화면에 챗GPT 로고를 띄우고 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챗GPT를 사용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외부 인터넷 사용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북한에서 이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챗GPT의 개념과 응용 방법에 대해 공부를 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연구소 측은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등지로 유학생, 연구생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은 유엔 대북 제재 결의상 금지되어 있지만, 북러 밀착 분위기 속에 사실상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7개 나라 언어를 초당 30개 단어까지 옮길 수 있는 번역 프로그램 '룡마'도 개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0130 한반도 포커스

초보적 수준의 로봇이나마 평양 일부 학교와 약국에서 활용하는 장면을 공개하는 등 북한도 AI 기술에 상당히 관심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박학명/푸른하늘무역회사 : 다른 단위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벌여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지능화된.]

우리 입장에서 문제는 북한의 관심이 일상 분야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9월 무인기 체계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9월 19일 보도) : 무인무장 장비 체계들의 인공 지능 및 작전 능력 고도화를 우리 무력 현대화 건설에서의 최우선적인 중요 과제로.]

노동신문은 지난 9일 군사 분야에서 AI 기술 응용은 화학과 핵무기 발명에 이은 제3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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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AI 기술을 뒤늦게 따라갈 대상이 아닌 미래 생존과 직결되는 자산으로 보고 있단 해석도 나오는데 당국의 인터넷 차단과 전력 공급량의 절대적인 부족 등은 한계가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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