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드슨(왼쪽)과 아스트리지
중동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동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합니다.
UAE는 다음 주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남녀 스키 선수 1명씩을 내보냅니다.
UAE가 동계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UAE는 여름에는 섭씨 4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고, 겨울에도 10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동계 스포츠를 하기 어렵습니다.
UAE는 예전에 동계 유스 올림픽에는 출전한 적이 있지만 동계 올림픽에는 선수단을 보낸 적이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알렉스 아스트리지와 피에라 허드슨, 2명의 스키 선수가 UAE 국기를 달고 설원을 누빕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스트리지는 생후 6개월부터 UAE에서 자랐고, 스키도 두바이 리조트에서 3살 때 처음 타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동계 유스 올림픽에도 출전한 적이 있는 아스트리지는 최근 영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올림픽 출전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스트리지는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남자 회전 38위, 지난해 동계 아시안게임 때는 59명 중 17위에 올랐습니다.
허드슨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지난해 6월부터 국적을 UAE로 변경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허드슨은 지난 16일 오스트리아에서 끝난 국제스키연맹(FIS)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8위의 성적을 냈습니다.
UAE와 같은 아랍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베이징 대회를 통해 동계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UAE 외에 베냉과 기니비사우가 동계 올림픽 데뷔전을 치릅니다.
(사진=UAE 올림픽위원회 소셜 미디어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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