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선정된 위수정 작가가 2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위수정의 '눈과 돌멩이'가 선정됐습니다.
'눈과 돌멩이'는 이십 년 가까이 느슨하면서도 각별한 우정을 나눈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죽은 이가 살아있는 이들의 여행을 기획하고, 살아있는 이들은 죽은 이가 설계한 여행을 떠나며 죽은 이의 참모습을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심사위원인 김형중 문학평론가는 "인물과 줄거리로 환원될 수 없는 훌륭한 단편"이라며 "설경 속에 고도로 정교하게 감추어진 삶의 모호함"을 이 작품의 백미라고 평가했습니다.
위수정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써왔고 그것이 작가의 의무이자 예의라고 생각하지만, 이 소설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썼다며 "이상문학상을 받게 되어 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위수정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무덤이 조금씩'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김유정작가상, 2024년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요절한 소설가 이상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김승옥과 이청준, 박완서, 최인호, 이문열, 은희경, 한강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하며 국내 중·단편 소설 분야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꼽힙니다.
올해 이상문학상은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약 200편을 대상으로 심사했습니다.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는 김혜진 '관종들'과 성혜령 '대부호', 이민진 '겨울의 윤리', 정이현 '실패담 크루', 그리고 함윤이 '우리의 적들이 산을 오를 때'가 뽑혔습니다.
상금은 대상 5천만 원, 우수상 각 500만 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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