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를 휩쓴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24)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 사건과 이민세관집행국(ICE) 증원 조치를 둘러싸고 공개 비판을 하며 할리우드 스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니애폴리스에 수천 명의 연방 요원을 배치한 이후, 지난 24일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중환자실(ICU)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하면서 본격화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여러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프레티를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셀카와 함께 "나와 같은 연예인 여러분, 이 일에 대해 입을 열 건가요? 아니면 그냥 있을 건가요?"라는 문구를 남겼다. 앞서 기후 변화, 인권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ICE의 행동은 양심을 찾기 힘든 수준이지만 우리는 무력하지 않다. 우리의 행동은 의미가 있다. 나는 미네소타와 함께한다"고 밝혔고,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ICE 해체를 주장한 뉴욕시장 게시물을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뜻을 같이했다.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에드워드 노튼은 현지 인터뷰에서 총파업을 촉구했다. 같은 영화제에서 나탈리 포트만과 올리비아 와일드는 'ICE OUT' 문구가 적힌 핀을 착용하고 레드카펫에 등장했으며, 이후 인터뷰에서 포트만은 "미국인들이 서로를 위해 나서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지만, 정부의 행동을 보면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이보다 더 슬플 수는 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왕좌의 게임'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페드로 파스칼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프레티와 또 다른 총격 피해자 르네 굿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두 명이 사망했다. 미국인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는 뉴욕타임스 사설을 인용했다. 파스칼은 "진실은 민주 정부와 권위주의 정권을 가르는 경계선"이라며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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