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대형 원전 2기를 새로 짓기로 판단한 데에는 AI 산업의 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폭증하게 될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원전이 필수적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사 현장입니다.
416만㎡, 축구장 580개를 합한 면적입니다.
공정률 77.4%까지 진행된 일반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4기가 들어서 AI칩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인근에 오는 2028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360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지을 반도체 공장 10곳의 가동을 위해서는 15GW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원전 10기 이상을 동시에 가동해야 얻을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인공지능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수요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AI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반도체 소비량은 기존의 두세 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센터들도 대량의 반도체를 최근에 사용하다 보니까. 반도체는 100% 전기로 생산하거든요.]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이런 수요를 반영해 2038년 157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다른 원전 등의 발전량을 고려할 때 최소 2기의 대형 원전이 새로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대욱/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전망 위원장 : (용인에) 15GW가 들어오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자력 같은 경우 2기 정도가 어떻게 보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나….]
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필요 전력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나면 전력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입장입니다.
이번 신규 원전 건설 결정이 베트남·중동 등으로의 우리 원전 수출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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