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 선수가 동계올림픽 전초전인 4대륙 선수권에서 올 시즌 최고의 연기로 역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을 들고나온 승부수가 통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엄청난 모험에 나섰습니다.
올 시즌의 프로그램 대신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를 연기한 겁니다.
승부수는 완벽하게 적중했습니다.
첫 점프 4회전 살코부터 깔끔하게 처리하며 가산점 3.33점을 챙겼고, 이어진 4회전 토루프와 어제(24일) 착지가 불안했던 트리플 악셀도 완벽하게 처리했습니다.
후반부 3회전 연속 점프도 흔들림 없이 소화했습니다.
우아한 이나 바우어에 이은 스핀으로, 성공적으로 연기를 마친 뒤, 모든 걸 쏟아낸 듯 빙판 위에 잠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차준환은 프리 184.73점, 총점 273.62점의 시즌 최고점을 작성하며, 1위 일본의 미우라 카오에 0.11점 차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프로그램을 교체하면서 또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여서, 부족했던 점들 보완해서 올림픽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준환은 4대륙 대회 3년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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