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를 만나 쿠팡에 대한 국내 수사는 일반적인 통상 이슈와 구분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현지 시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출장 일정을 마치고 오늘(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여 본부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그리어 대표와 만나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국내 수사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아니며 통상 문제로 비화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에게 쿠팡이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조사받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 기업이 동일한 규모의 정보 유출 사고를 겪었더라도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여 본부장은 지난주 방미 기간에도 그리어 대표를 비롯해 상·하원 주요 의원들을 만나 쿠팡에 대한 국내 수사와 관련해 같은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디지털 규제 동향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 본부장은 쿠팡에 대한 국내 수사가 관세 등 통상 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그 단계까지 예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미국 정부와 의회, 미국 무역대표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오해되는 부분을 최대한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그리어 대표 외에도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등 미국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와 함께 호혜적인 산업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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