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단속요원에 붙잡힌 5살 라모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단속과 그에 대한 진보 진영의 저항이 충돌하고 있는 미네소타주에서 이번에는 5세 아동 구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불법이민자 단속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다 단속 요원의 하차 요구를 거부한 채 현장을 떠나려던 30대 미국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이어 논쟁적인 일이 또 발생한 것입니다.
23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에콰도르 출신 5세 아동 리암 코네조 라모스가 지난 20일 유치원에서 집에 돌아온 뒤 이민당국에 구금됐습니다.
당시 라모스의 부친도 함께 붙잡혀 현재 텍사스주의 구금 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민단속 요원이 어린이인 라모스를 그의 가족을 체포하기 위한 '미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라모스를 정식으로 구금하기에 앞서 라모스에게 집 현관문을 두드리도록 지시함으로써 집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라모스와 그의 가족은 2024년 12월 망명 신청을 했습니다.
이들의 변호인은 이들이 망명자 자격을 얻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기에 불법체류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22일 미네소타주를 방문한 JD밴스 부통령은 라모스가 구금된 사람 중에 포함됐다고 확인하면서도 라모스의 부친이 단속을 피해 도주한 뒤 단속 요원이 라모스를 보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대선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라모스는 그의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한다"며 "ICE(이민세관단속국)의 미끼로 사용되어선 안 되고, 텍사스의 구금센터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썼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17일 실시된 뉴욕타임스(NYT)-시에나 여론조사(오차범위 ±2.8%p)에서 ICE의 단속 전술이 과도하다는 견해가 응답자(총 1천625명의 등록 유권자)의 61%로 나타났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특히 무당파 응답자 중에서도 71%가 과도하다고 답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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