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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골탕 먹이려고"…제 발로 찾아온 차량 절도 피의자

[단독] "골탕 먹이려고"…제 발로 찾아온 차량 절도 피의자
▲ 서울 양천경찰서

무면허 상태로 술을 마신 채 남의 차량을 훔친 남성이 자신의 차량 절도를 자수하겠다고 지구대를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절도와 무면허,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새벽 6시 반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타인 소유의 승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택시를 기다리던 중 길가에 승합차를 세워둔 70대 남성 B 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말다툼을 벌이던 B 씨가 열쇠를 꽂아둔 채 차량을 두고 가버리자 A 씨는 차량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20여 분간 차를 몬 A 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 차를 세운 채 5시간가량 잠들었다가, 자신이 차량을 훔쳤다는 사실을 깨닫자 겁을 먹고 인근 지구대에 자수하기 위해 직접 차를 몰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의 어눌한 말투 등을 의심한 경찰이 음주 측정에 나선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를 잡는데 길에 승합차가 세워져 있어 B 씨와 시비가 붙었다"며 "골탕 먹이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 B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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