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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인플레' 재료 매출도 가격도 폭등…'DIY 키트'도 나와

'두쫀쿠 인플레' 재료 매출도 가격도 폭등…'DIY 키트'도 나와
▲ 두바이 쫀득 쿠키

'두바이 쫀득 쿠키'(일명 두쫀쿠) 열풍이 거셉니다.

두쫀쿠 제품 판매량과 가격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두쫀쿠 재료 주문이 폭주하면서 판매업체 매출이 급증하고 가격은 폭등해 이른바 '두쫀쿠발 인플레이션'(물가 급등)이 현실화했습니다.

또 주요 매장마다 두쫀쿠를 구매하기 위한 장사진이 펼쳐지면서 아예 직접 쿠키를 만들 수 있는 'DIY 키트'도 등장했습니다.

오늘(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두쫀쿠 인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2월 초부터 19일 현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시멜로는 289.2%, 피스타치오 174.9%, 코코아파우더는 125.7%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두쫀쿠 재료 판매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마켓이 자체 집계한 결과 19일 기준 마시멜로 판매량은 전달 대비 약 20배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카다이프는 4배, 피스타치오는 1.6배가 증가했습니다.

이들 재료 판매량을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마시멜로는 115배나 불어났고 카다이프는 17배, 피스타치오는 10배가 각각 늘었습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속을 만들고, 이를 코코아 가루를 섞은 마시멜로로 감싸 쫀득한 떡과 같은 식감이 특징으로 작년 9월부터 서서히 입소문을 타다가 12일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쫀쿠 사진을 올리면서 인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열풍으로 인해 각 상품이 매장 입점과 동시에 품절이 되는 현상 반복되고 있다"며 "원활한 상품 공급을 위해 직소싱 상품과 파트너사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유통가에서 두쫀쿠 재료의 경우 사재기 등으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공급업자로부터 피스타치오 1㎏을 당장 구하기 위해 10여만 원의 웃돈을 지불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료 거래 예약 후 공급업자가 다른 곳에 더 비싸게 판매하려고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재료를 구매한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등의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이마트 기준 두쫀쿠 재료 시세는 ▲ 껍질째 구운 피스타치오 400g에 1만2천980원 ▲ 마시멜로 300g 2천980원 ▲ 코코아파우더 80g 3천980원 수준입니다.

이 같은 두쫀쿠 열풍에 재료나 제품 가격이 치솟자 온라인 쇼핑몰에선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DIY 키트도 내놨습니다.

쿠팡과 G마켓에는 이달 초부터 DIY 키트가 등장해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 검색어 순위에서 '두쫀쿠'는 지난해 11월 상위권에 진입한 뒤 12월 1∼2위에 오르더니 이달 들어서는 1위를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마트도 다음 달 중순 '두쫀쿠 DIY 키트'를 1만 개 한정으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키트는 30g 기준 약 8∼10개의 쿠키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구성품은 ▲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 카다이프 ▲ 마시멜로 ▲ 코코아 파우더 ▲ 버터로 구성돼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집에서도 두쫀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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