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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소

작년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소
▲ 불 꺼진 공인중개사 사무실

지난해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9,150명으로, 1998년(7,567명) 이후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폐업 공인중개사는 1만 1,297명, 휴업 공인중개사는 1,198명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폐·휴업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보다 많은 현상은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11개월째 이어졌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영업하는 공인중개사의 감소는 폐업 증가가 아니라 개업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며 "규제 강화로 매물과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10만 9,320명으로, 같은 해 1월(11만 1,794명) 대비 2,474명 줄었습니다.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숫자가 11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0년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작년 말 기준 55만 1,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입니다.

부동산 중개 업황 악화는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했고, 이후 업황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에 이어,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거래량이 더욱 줄며 중개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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