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근처 해역 지나는 유조선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틀어쥐고 있는 미국이 카리브해에서 유조선 한 척을 나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를 운송했단 이유인데, 지난해 말 이후 미국의 제재 대상 유조선 나포는 일곱 번째입니다.
중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남부사령부는 이날(20일) 엑스(X)를 통해 "오늘 아침 미군은 국토안보부를 지원해 사기타호를 사고 없이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사령부는 유조선 사기타 호가 제재 대상 선박에 대한 격리 조치를 위반해 운항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기타호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유조선으로, 등록 정보에 따르면 홍콩 소재 회사가 소유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당 유조선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행정 명령에 따라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남부사령부에 따르면 사기타 호는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실어 날랐습니다.
남부사령부는 "베네수엘라에서의 원유 반출은 오직 적법하고 적절히 조율된 경우에만 허용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s·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붙잡아 미국으로 압송한 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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