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 참석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과거 물고기 수조보다 못하다며 호되게 질타했던 온천 휴양시설을 다시 찾아 리모델링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총비서가 어제(20일) 온포근로자 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온포근로자 휴양소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함경북도 경성군의 온포온천에 세워진 휴양시설로, 김 총비서는 이곳을 지난 2018년 7월 이곳을 '종합적 문화휴식기지, 치료봉사기지'로 바꾸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김 총비서는 "몇 해 전 이곳에 왔을 때 …(중략)…휴양소의 모든 구획과 요소들이 비문화적이고 운영 또한 비위생적으로 하고있는 실태를 심각히 비판하던 때가 기억난다"며 "인민의 훌륭한 휴양봉사기지로 다시 개건된 휴양소를 보니 참으로 보람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당시 "양어장 물고기 수조보다 못하다", 불쾌한 냄새가 나는 등 시설이 비위생적이고 "너절하다"고 질타했습니다.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는 준공사를 통해 "새로운 전변은 원수님(김정은)께서 이곳을 찾아오셨던 그 날로부터 시작되었다"며 김 총비서가 "휴양소의 낡고 침침한 시설들과 봉사환경에 비낀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 엄한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의 '칭찬'은 시설 현대화 사업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양승호 내각 부총리를 전날(19일) 현장에서 해임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개선을 지시한 뒤 지시가 잘 이행되면 칭찬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단호하게 조치하는 강온 전략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한편, 김 총비서는 온포근로자 휴양소의 시운전 등 운영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중 휴양소를 개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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