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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기금, 그린란드 위협 속 미 국채 전량 매각키로

덴마크 연기금, 그린란드 위협 속 미 국채 전량 매각키로
▲ 덴마크 국기

트럼프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위협을 배가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연기금이 미국 국채 보유분 전량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연금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은 약 1억 달러(약 1천480억 원) 규모의 미국 국채 보유분을 이달 말까지 전부 매각할 것이라며, 여기엔 미국 정부 재정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안데르스 셸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은 기본적으로 신용도가 좋은 국가가 아니고, 미국 정부의 재정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블룸버그에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연기금은 교사, 학자들의 노후 자금 약 250억 달러(약 37조 원)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셸데 CIO는 위험 및 유동성 관리가 미 국채를 들고 있는 유일한 이유인데 "우리는 그것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그린란드 위협에서 비롯된 정치적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셸데 CIO는 "(미 국채 매각 결정이) 미국과 유럽 간 현재의 갈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물론 그러한 상황이 결정을 더 어렵게 만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여 간접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도 미 국채를 팔아치우기로 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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